쿠라보(Kurabo) 원단 기술 분석: 일본 데님과 리사이클 코튼(Looop), 항바이러스 섬유의 혁신

🧵 일본 섬유의 자부심, 쿠라보(Kurabo) 원단 기술 및 브랜드 심층 탐구
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쿠라보(Kurabo)는 단순한 섬유 제조사를 넘어, '모노즈쿠리(장인 정신)'와 '기술 혁신'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본입니다. 면방적에서 시작해 현재는 고기능성 합성 섬유와 환경 대응형 소재까지 아우르는 쿠라보의 원단 세계를 4가지 핵심 관점에서 분석합니다.
1. 전설의 시작: 쿠라보 데님(Kurabo Denim)
원단 업계에서 '쿠라보'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각인시킨 분야는 단연 데님입니다. 쿠라보는 1970년대 일본 최초의 국산 데님 원단을 생산한 주역으로, 현재까지도 전 세계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트너입니다.
전통과 현대의 조화: 쿠라보 데님은 구식 셔틀 직기(Vintage Shuttle Looms)를 활용한 '셀비지 데님'부터 최첨단 자동 직기를 이용한 고탄성 스트레치 데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염색 기술: 천연 인디고를 활용한 깊이 있는 색감 구현과 세탁 시 나타나는 독특한 페이딩(Fading) 현상은 쿠라보만의 독보적인 염색 노하우에서 비롯됩니다.
2. 순환 경제의 선구자: 리사이클 시스템 'Looop'과 'K-SRE'
지속가능성이 패션 산업의 생존 전략이 된 지금, 쿠라보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리사이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.
① Looop(루프): 업사이클링 코튼 시스템
Looop은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(Post-industrial waste)을 수거하여 다시 고품질의 실로 방적하는 시스템입니다.
품질 유지: 일반적으로 재생 면은 섬유의 길이가 짧아 품질이 떨어지기 쉽지만, 쿠라보는 자사만의 정교한 방적 기술을 통해 신규 면(Virgin Cotton)과 혼방하여 내구성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은 원사를 생산합니다.
② K-SRE (Kurabo Smart Recycle System)
쿠라보 스마트 리사이클 시스템은 섬유 폐기물을 분류하고 재자원화하는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여 관리합니다. 이는 공급망 전체의 투명성을 보장하며,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합니다.
3. 고기능성의 정수: 항바이러스 가공 'CLEANSE®'
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은 쿠라보의 기술은 단연 CLEANSE®(클렌즈)입니다. 이는 고정화 항균 성분인 'Etak®'을 섬유에 강력하게 결합한 가공 기술입니다.
강력한 효과: 특정 바이러스의 수를 99% 이상 감소시키며,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냄새 발생을 방지합니다.
세탁 내구성: 가정용 세탁기로 50회 이상 세탁해도 항균/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되는 놀라운 내구성을 자랑합니다.
안전성: 구강 위생 제제로 개발된 성분을 바탕으로 하므로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나 마스크, 유아용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4. 차세대 방적 기술: 에어 제트 및 특수 방적
쿠라보의 경쟁력은 원료뿐만 아니라 이를 실로 만드는 방적(Spinning) 기술에서도 나타납니다.
스핀에어(SpinAir): 원사의 중심부에 공기층을 형성하여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중공사를 생산합니다. 타월이나 니트 원단에 사용 시 압도적인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합니다.
고밀도 제직: 기능성 필름 없이도 생활 방수가 가능하거나 통기성이 극대화된 고밀도 직물을 생산하여 아웃도어 및 워크웨어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.